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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들

나의 이사 이야기 (9) - 세번째 이사를 준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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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두번째 이사인데...

 

지금 세번째 이사를 준비중이라서 이거 먼저 쓴다. ㅎㅎㅎ

(아무도 읽지는 않지만 ㅋㅋ)

 

지난 주에 다음 이사갈 집 월세 계약을 하고 왔다.

 

연일 뉴스에서 떠들어 대는 것은 다음과 같다.

 

'한국 제2의 IMF 오는가?'

 

'가계부채 사상 최대!'

 

'경매 물건이 쏟아진다.'

 

'2024년 대한민국이 망한다!'

 

물론 유튜브 알고리즘이 관련된 것만 알려주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사실 지금 집을 사기에는 좀 시기가 부적절하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었다. 집사람도 비슷한 생각이다.

 

그래서 집사람과 나는 하락장에 베팅하기로 했다.

 

물론 집 때문에 힘들어 내놓는 사람의 물건을 줍줍하는 것이 아니라

 

수십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정신 사나워서 내 놓는 물건이 있기를 바라는 착한 마음이다! ^^

 

월세 물건, 전세 물건도 많이 없다.

 

사람 마음이 다 비슷한지라.. 나처럼 존버하려는가보다...

 

우리는 1년짜리 월세를 구했는데, 이 동네는 시세가 2000/120이다.

 

집 판돈은 새마을금고, 신협 등 이자 5%가까이 주는 곳에 대충 넣어 놓으면서 급매물을 찾아보자는 것이다.

 

그런데 뉴스와는 다르게 집값은 안내린다 ! ^^

 

작년에 원체 많이 올라서 어느 정도 정상화 되긴 했지만

 

우리는 2020년 수준으로 떨어지는 것을 기대한다. 

 

누가 그러더라

 

2020년 수준이면 괜찮고

 

2019년이면 바로 계약하고

 

그 이전 가격이면 빚내서 사라고!

 

집이라는 것이 참 희안하다.. 물건은 오래 되면 될수록 가격이 떨어지는데 

 

집은 오히려 오르다니...

 

어쨌든 이제 월세 계약도 했으니, 우리가 원하는 지역의 급매가 나오길 오늘부터 새벽기도로 

 

주님께 외쳐 볼란다.

 

인간의 노력으로는 원하는 지역 근처 부동산을 뻔질나게 들락날락하는 것이란다. 

 

초급매는 네이버 부동산에 안 나온다고 하더라.

 

https://www.youtube.com/watch?v=gliKhhi8Avg

 

요지는 부동산 사장님하고 친하게 지내라는거! ^^

 

스타벅스 사들고 가란다.

 

음...

 

이제 나도 다주택자가 정신사나와서 던지는 초급매 물건 하나 잡으러 부동산 아지매하고 친하게 지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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