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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가 되는 아이가 새벽부터 쇼파에 앉아서 무엇인가 꽁냥거린다.
유튜브에 있는 수학문제를 풀고 있는 것이다.
나름 기특해서 어떻게 해결하는지 지켜보았다.
자기 나름의 방법을 이용해서 풀고 있다.
사실....
직각삼각형 세 변의 비율을 이용하면 쉽게 해결하는 문제이다.
그러나 아이는 아직
배운 적이 없고, 피타고라스의 정리도 배운 적이 없으니,
해결하는 것이 힘든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자기 나름의 방법으로 꾸역꾸역 해결했다.
아빠는 어떻게 풀었는지 물어본다.
엄청 쉽게 푸는 것을 보고, 신기해한다.
기회다.
아이에게 이야기해줬다.
니가 직각삼각형의 성질이나, 피타고라스를 알고 있으면 쉽게 해결할 수 있어.
중2가 되는 니가,
중3~고등학생 과정을 배우는 것이 선행학습인데,
선행학습이란 일종의 추가적인 아이템을 장착하는 것이야.
노템으로도 레벨 업을 잘 할 수 있지만,
아이템을 더 많이 가지고 있으면, 더 쉽게 할 수 있겠지?
하지만 템빨만 자꾸 세운다면,
기본기가 무너질 수 있으니,
기본기도 잘 갖추고, 아이템도 갖춘다면
최고가 될 것 같다.
아이가 좋아하는 게임으로 비유하니 쫌 알아들었는지...
아~~~ 라고 말한다.
내가 생각해도 좀 멋진 비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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