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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들

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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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하면 아이들에게는 늘 필수코스가 전학이다.

 

원래 아이들이 다니던 학교랑 지하철 2코스 밖에 되지 않지만,

 

어찌저찌한 사정으로 집사람이 둘째를 전학시켰다.

 

첫째는 곧 중학교에 갈 예정이므로, 그냥 남은 기간 다니기로 했다.

 

지금 학교에 입학을 해서 4년간 좋은 선생님과 좋은 친구들 만나서 잘 다녔던 것 같다.

 

이 녀석이 좋은 학생과 좋은 친구로 기억에 남아야할텐데...ㅎㅎ

 

어제 둘째가 전학간 첫날인데, 은근 걱정이 되기도 하고, 내가 전학가던 때가 생각난다.

 

나는

 

초1~초2 넘어갈 때...

 

초5~초6 넘어갈 때 ...

 

전학을 갔던 기억이 난다.

 

첫번째 전학을 할 때는 아무 생각이 없었고,

 

두번째 전학은 조금 기억이 난다.

 

마음? 느낌? 등은 모르겠고...

 

그냥 좋은 친구들을 만나서 잘 놀았던 것 같다.

 

예전이야 전학 또는 이사가면 헤어지지만

 

SNS가 이렇게 발달한 지금은

 

잊혀질 권리조차 사라진 시대이다.

 

가끔은 잊혀지고 싶어도 말이다.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길 바라고...

 

여기에서도 좋은 추억을 만들어 나가길 기도해 본다.

 

 

 

아이가 간다고 이렇게 파티 아닌 파티를 열어주신 담임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퇴근하고 물어보니,

 

방과후도 몇개 신청했고,

 

반에 알던 친구도 있단다.

 

"아빠! 전에 학원 다닐 때 우리반 친구 있었어. 맨날 양말 안신고 와서 발냄새 끝내주던 친구야!"

 

"그래? 오오~~ 양말 안신는 발냄새 끝판이 이제 왔으니, 이제 그 친구는 2인자가 되는건가???"

 

ㅎㅎㅎ

 

양말 좀 신고 다녀라~~~ 

 

한겨울에 개가 맨발로 다니니, 지도 맨발로 다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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