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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들

적십자 라이프가드 훈련 4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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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인명구조요원 훈련 4일차 레포트

 

 

1. 복습

동기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어제 잘 되지 않은 익수자 구조에 대한 팁을 깨달았다. 익수자를 거꾸로 돌릴 때 잘 돌아가지 않아서 강사님께 많은 지적을 받았는데, 내가 들은 요령은 배영킥으로 익수자의 다리를 띄운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게 이론처럼 잘 되지 않았었다. 동기들이 팔을 돌릴 때 배영킥을 이용하여 내가 살짝 뒤로 가면서 익수자를 당긴다면 익수자의 다리가 뜨게 되어 잘 돌아간다고 하였다.

 

2. 막기

의식이 있는 익수자를 구조할 때, 익수자에게 잡히기 전, 익수자로부터 벗어나는 방법이다.

. 막기

익수자가 나를 덮칠 때, 익수자를 밀어내는 기술이다.

1) 입수법, 접근법을 이용하여 익수자에게 다가간다.

2) “괜찮으십니까!”라고 레디싸인을 준다.

3) 익수자는 정신이 없는 상태이므로 나를 덮칠 것이다.

4) 익수자가 나를 덮칠 때 오른손에 힘을 주고 손가락 끝부터 팔꿈치까지 수면과 나란하게 하여 익수자의 가슴을 받치고 물속으로 들어간다. 이 때, 손가락 끝이 익수자의 턱을 향하게 되면 미끄러져서 익수자에게 상해를 가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5) 가슴을 받친 상태에서 내가 물속으로 들어가게 되면 힘껏 익수자의 가슴을 밀면서, 그 반동을 이용하여 물 속으로 탈출한다. 가슴을 밀어냄과 동시에 머리는 바닥으로, 다리는 하늘로 향하게 하여 더 깊은 곳으로 기본 배영킥을 이용하여 탈출한다. 내가 물 속으로 들어간다는 것이 포인트이며, 물 밖에서는 밀어내어지지 않으므로 오히려 더 힘들에 된다.

6) 기본 배영킥을 이용하여 익수자를 피해 계속 도망가며, 이 때에도 시선은 익수자에게 고정시켜야 한다.

 

. 비껴내기

막기와 비슷하며 가슴을 미는 대신에 익수자를 사선으로 밀어내며 그 힘을 이용하여 도망가는 기술이다.

1) 입수법, 접근법을 이용하여 익수자에게 다가간다.

2) “괜찮으십니까!”라고 레디싸인을 준다.

3) 익수자는 정신이 없는 상태이므로 나를 덮칠 것이다.

4) 익수자가 덮칠 때, 오른쪽 엄지와 검지를 이용하여 익수자의 왼쪽 삼두근쪽을 잡는다. 내가 어느정도 물속으로 들어가면 밀어냄과 동시에 머리는 바닥으로 다리는 하늘로 향하게 하여 깊은 곳으로 도망간다.

5) 기본 배영킥을 이용하여 머리가 바닥을 향하게 하여 익수자가 뒤따라오는 것을 포기할 때까지 계속 도망가야 한다. 시선은 역시 익수자에게서 떨어지면 안된다.

 

3. 풀기

익수자에게 잡혔을 때, 잡힌 것을 풀고 도망가는 기술이다.

. 한손목풀기

1) 입수법, 접근법을 이용하여 익수자에게 다가간다.

2) “괜찮으십니까!”라고 레디싸인을 준다.

3) 나는 오른손을 이용하여 레디사인을 주기 때문에 익수자의 나의 오른손이 잡힌 상황이다.

4) 오른쪽 팔꿈치를 편 채, 익수자를 내쪽으로 잡아 당긴다.

5) 왼손으로 익수자의 승모근을 누르며 익수자 위로 올라탄다.

6) 나의 발끝을 뾰족하게 세워서, 익수자를 누르며, 바닥으로 하강한다.

7) 어느 정도 들어가면, 익수자와 눈높이를 맞춘 후에, 잡힌 손목을 여러번 돌려서 풀릴 공간을 마련한다.

8) 손등이 옆면을 향하게 하여 전완근의 가는 부분이 내 앞에 있도록 한다.

9) 내 가슴쪽으로 잡힌 것을 잡아당김과 동시에, 고개는 뒤로, 다리는 하늘로 향하게 하여 기본배영킥으로 도망간다. 이 때 잡힌 힘이 강하다면 두 손을 이용하여도 좋다.

10) 시선은 익수자에게 고정시킨 채, 기본 배영으로 익수자로부터 도망가게 된다.

 

. 양손목풀기

1) 입수법, 접근법을 이용하여 익수자에게 다가간다.

2) “괜찮으십니까!”라고 레디싸인을 준다.

3) 나는 오른손을 이용하여 레디사인을 주기 때문에 익수자가 양손으로 나의 오른손을 잡은 상황이다.

4) 한손목풀기와 마찬가지로, 오른쪽팔꿈치를 편 채, 익수자를 잡아당겨 내쪽으로 당긴다.

5) 왼손으로 익수자의 승모근을 누르며 익수자 위로 올라탄다.

6) 나의 발끝을 뾰족하게 세워서, 익수자를 누르며, 바닥으로 하강한다.

7) 어느 정도 들어가면, 익수자와 눈높이를 맞춘 후에, 잡힌 손목을 여러번 돌려서 풀릴 공간을 마련한다.

8) 손등이 옆면을 향하게 하여 전완근의 가는 부분이 내 앞에 있도록 한다.

9) 내 가슴쪽으로 잡힌 것을 잡아당김과 동시에, 고개는 뒤로, 다리는 하늘로 향하게 하여 기본배영킥으로 도망간다. 두 손으로 잡혔기 떄문에 양 손을 이용하여 잡아당겨야 한다.

10) 시선은 익수자에게 고정시킨 채, 기본 배영으로 익수자로부터 도망가게 된다.

 

. 앞목풀기

1) 입수법, 접근법을 이용하여 익수자에게 다가간다.

2) “괜찮으십니까!”라고 레디싸인을 준다.

3) 익수자가 나를 감싸안아서 익수자에게 잡힌 상황을 가정한다.

4) 익수자에게 잡힐 때, 나의 고개를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돌리고 어깨를 올려 턱과 붙여서 기도확보를 한다.

5) 익수자를 껴안고 다리먼저들어가기 방법을 이용하여 익수자와 함께 물 속으로 들어간다.

6) 어느 정도 들어가고 난 뒤, 익수자의 어깨로부터 팔을 타고 팔꿈치 직전까지 내려간다.

7) 양손으로 팔꿈치 위를 세게 누르면 익수자가 아파하기 때문에 잡는 힘이 조금 약하게 된다.

8) 이때를 놓치지 않고 익수자를 밀어내면서 머리는 바닥, 다리는 하늘로 향하게 하여 기본배영으로 익수자로부터 떨어져 물 속으로 내려가게 된다. 이때도 역시 시선은 익수자에게 고정해야 한다.

9) 어느 정도 익수자로부터 멀어졌다고 생각되면 상승하여 구조를 다시 시작한다.

 

. 뒷목풀기

1) 입수법, 접근법을 이용하여 익수자에게 다가간다.

2) “괜찮으십니까!”라고 레디싸인을 준다.

3) 그런데 나의 뒤에서 내가 미쳐 발견하지 못한 익수자가 나의 뒤에서 나를 껴안은 상황이다.

4) 익수자가 뒤에서 나를 껴안을 때 재빨리 고개는 돌리고 어깨를 올려 기도 확보를 하고 다리먼저들어가기를 이용하여 물 속으로 익수자와 함께 들어간다.

5) 어느 정도 들어간 상황에서 익수자의 어깨로부터 팔을 타고 내려와 팔꿈치 위의 아픈 포인트를 누른다.

6) 익수자가 아파해서 힘이 느슨해지면 그와 동시에 팔을 밀어내고 몸을 돌려 배영자세로 들어간다.

7) 시선은 익수자에게 고정시킨 채, 물 속으로 들어가 익수자로부터 떨어지게 만든 후 다시 상승하여 구조를 다시 시작한다.

4. 후기

오전 복습 단계에서 입영을 하였는데, 무척 힘들었다. 사실 입영을 제대로 배우지도 않은 상황에서 하려니 힘들었다. 평영킥을 차는데, 몸이 떠오른다는 느낌이 없었다. 주중에 열심히 연습하여야겠다.

산악구보는 진짜 십수년만에 하는 것 같았다. 어제 저녁에 쥐가난 종아리는 이틀이 지난 지금에도 여전히 딱딱하게 굳어있다.

햄스트링에 쥐가난 상X군은 그래도 꿋꿋하게 교육을 함께 받에 되어 무척 대단하다. 오늘 퇴소한 몇 분의 동기님들은 아쉽지만 다음번에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고, 팔이 빠진 동기님은 일주일 동안 얼른 나아서 다음 주 훈련에는 꼭 함께 하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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