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구매 이야기 (5) : 신축아파트 사전점검

신축 아파트를 사면 사전 점검일 이라는 것이 있다.

 

공사가 어느 정도... 대략 80%? 마무리된 시점에서

 

입주자들이 와서 공사 상황을 보라는 것이다. 

 

우리 아파트는 7월 29일(월) ~ 4일(일) 이 입주 사전점검 기간이었다. 

 

나하고 집사람도 번갈아 가면서 갔었다.

 

검색을 해보니

 

입주 사전점검 체크리스트가 참 많다. 

 

그 중에 하나를 다운 받는다. 

 

어디서 받았는지 모르겠다. 

 

문제가 되면  바로 지우겠습니다.!!!

 

사전점검체크리스트.xlsx

0.02MB

 

 

근데 사실 이거 쓸 일은 없었다. ;;;; 

 

 준비물 : 작은 의자 (또는 작은 사다리), 포스트잇, 물레방아 테이프, 네임펜,  수평계, 구슬 (50개), 충전기, 마실 물, 미니 선풍기 

 

  높은 곳은 붙이기도 힘들고 보기도 힘드니 미니 사다리 같은 것이 필요하다. 

 

  포스트잇으로만 써 붙이면 날아갈 수 있으니, 물레방아 테이프로 더 튼튼히 고정시켜 준다.

 

  은근히 화장실이나 방바닥에 나라시가 맞지 않는 경우가 있으니 구슬을 좌악~~ 뿌리면 좋다. 한군데로만 계속 모인다면  문제가 있는 것이다. 

 

  콘센트 전기가 들어오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충전기가 필요하다. 

 

  마실 물도.. 

 

앱에 업로드하기 때문에 이하자가 어느방  어느 부분인지 확인해가면서 해야한다.

 

나는 하자별로 체크를 했다. (단, 이렇게 하는 경우에는 어느 방인지 잘 확인하면서 해야한다.)

 

1. 벽(벽지, 타일)

  벽지 찢어짐, 벽지가 덜 붙음, 타일 깨짐, 백시멘트 마감

 

2.  콘센트 및 스위치

  콘센트 작동 불량, 스위치 작동 불량

 

3. 바닥

  바닥 찍힘

 

4. 문짝

  문짝이 잘 안 닫히거나, 바닥 천장으로 인한 간섭소리

 

5. 실리콘

  실리콘 마감 불량

 

6. 천장

  천장 벽지 찢어짐, 조명 불량

 

뭐 대충 이런 식이다. 

 

대표적인 몇 가지 사례는 아래와 같다. 

 

벽지가 운다.

 

 

USB 콘센트가 작동 안된다.

 

벽지가 까짐.

 

벽지가 들뜸

 

아트월 오염

 

5타일 긁힘

 

타일 깨짐

 

 

나사가 없다.

 

서랍장 구멍 불량

 

환풍기 작동 안됨

 

바닥 찍힘

 

콘센트 설치 위치 불량

 

바닥 찍힘

 

실리콘 불량

 

 

뭐 오만거 때만거 다 적다보니 이렇다.

 

나는 사실 대충 사는 사람인데...

 

그래도 막 다 적어봤다. 

 

어떻게 하자를 보수해줄지 매우 궁금하긴하다. 

 

뉴스를 보면 신축아파트 불량이 매우 많아서

 

내심 매우 쫄았는데, 

 

그래도 이정도면 매우 준수한 것 같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