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은 수성구인데
모든 것들이 이 동네에 있어서 동네는 벗어나지 못하겠다.
나와 와이프의 직장...
양가 어른들...
이 동네에 너무 모든 것이 있다.
차라리 아무 것도 없었다면, 시야를 서울로 넓혔을지도 모른다.
어쨌든
이 동네를 벗어나지 않는다면,
나중에 탈출이라도 쉬울지 모르는 신축을 가자!!!
그래서 선택한 것은 월배역 옆에 있는 신축
라온프라이빗 디엘(The L) 이다.
동네에서 귀한 주상복합 신축이며
대형평수 위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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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역과 진천역 사이에 월배역이 있는데,
메인역은 아니다.
앞으로 개발이 된다면 월배역 쪽만 남아 있는 형국이다.
주차대수 1.55대 넉넉하다.
평수는 국평부터 펜트하우스까지 있는데,
40평대가 메인이다.
우리는 국평과 40평대 중에서 비교를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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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A 판상형 국평 방3개 화장실 2개 41세대 |
123B 타워형 국평 방3개 화장실 2개 42세대 |
우선 국평이다.
타워형과 판상형이 있었는데,
주상 복합이라서 그런지 방의 크기가 너무 작았다.
타워형은 심각하게 작았다.
우리는 4인가족이기 때문에 일단 패쓰였다.
전에 살던 대곡역래미안만큼 방이 작았다.
분양평수는 훨씬 넓은데 말이다.
그리고 이 아파트에서 메인 평수가 아닌 것도 흠이다.
복비, 세금 까지 6억대에서 해결될 것 같다.
139A 211세대 방4개 화장실 2개 |
139B 167세대 방4개 화장실 2개 |
이 아파트의 메인 평수이다.
우리집 남자 3명은 정리, 정돈이 잘 안되기 때문에
각자의 방에서 지지고 볶고 하는 것이 마눌님의 목표이다.
단, 거실과 안방은 절대 더럽히면 안된다.
이 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방이 4개여야 한다.
디엘 40평대는 이 조건에 부합한다.
그리고 구조도 꽤 괜찮게 나왔다.
A형과 B형은 피난층의 차이만 다르고 거의 같기 때문에
아무 것이나 괜찮을 듯하였다.
가격은 다 합쳐서 7억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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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조금 무리해서 7억대로 가기로 하였다.
우리가 가진 자산이 반올림해서 5억대인데
맞벌이인데, 저정도야....
수성구입성하는 애들은 영끌 5억 대출하면서 산다고 하더라..
이제 집을 보러 다닌다.
사람의 인연이라는 것이
우연찮게 들어간 부동산에서
좋은 소장님을 만나서 계약까지 하게 되었다.
우리가 원래 상인e편한 2단지를 사려고 했는데, 그동네 부동산 사장님이다.
열개 넘는 집을 보러 다녔는데,
늘 친절하고 자세하고 꼼꼼하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그래서 디엘도 사장님을 통해서 거래를 하고자 했다.
역시 사장님이 자세히 봐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우리는 가격이 거의 최우선이기 때문에 마피 나온 물건을 많이 찾아주셨다.
그래서 옵션은 없지만, 마피가 큰 물건을 찾아서 거래하게 되었다.
계약하는 날
상대편 사람들의 표정이 아직 생생하다.
하기사 앉은 자리에서 큰 돈이 날아갔으니...
죄송하기도 하고.....
어쨌든
저기에 입성하게 되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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