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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2010년에 내가 집을 살 때 이야기를 해 보자.
나도 그렇고 부모님도 그렇게 부동산에 관해서는 문외한이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때 내 주변에 부동산에 좀 빠삭한 분이 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고
그런데
그런 분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내가 과연 이 동네를 벗어났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당시 내가 선택지에 둔 몇 개의 집들이 있었는데,
2011년과 2023년의 집값을 한번 비교해보자.
아파트명 | 2011년 (6월) 집값 | 2023년 (10월) 집값 | 차익 |
대곡역래미안 | 2.11억 | 3.25억 | +1.14 |
월배 쌍용 예가 | 2.1억 | 3.6억 | +1.5억 |
월배 월성 래미안 | 2.25억 | 3.8억 | +1.55억 |
월배 포스코 | 2.27억 | 3.87억 | +1.6억 |
나는 제일 위에 있는 대곡역래미안에 살았는데
어쨌든 차익이 제일 적다.
물론 내가 전문가가 아니어서 그냥 아실에서 뜨는 기록의 단순비교이다.
내가 당시 대곡역래미안을 선택한 이유는
그냥 제일 조용해서였다.
나는 시끄러운 것을 싫어하고 복잡한 것을 싫어한다.
그래서 저 집을 선택했는데
단순히 투자로만 보면 제일 실패했다.
이제 시야를 좀 더 넓혀볼까?
아파트명 | 2011년 (6월) 집값 | 2023년 (10월) 집값 | 차익 |
대곡역래미안 | 2.11억 | 3.25억 | +1.14 |
(신월성) 월드메르디앙 | 2.5억 | 4.8억 | +2.3 |
(범어) 청구 푸른마을 | 2.5억 | 5.6억 | +3.1 |
(담티역) 화성파크드림 | 2.6억 | 5.3억 | +2.7 |
가까이 신월성만 가도 시세 차익은 우리 집의 두배이다.
수성구에 가면 3배이다.
물론 당시에는 2.11억도 영끌 비슷해서 더 이상 비싼 집은 무리였지만 말이다.
이래서 돈이 돈을 번다는 말이 나오는 것 같기도 하고....
부동산은 입지가 절반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기도 하다.
서울은 더 하겠지만 말이다.
이래서 고민이 든다.
곧 죽어도 수성구에 가야하나.......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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