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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들

적십자 라이프가드 훈련 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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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을 좋아해서 딴 라이프가드 자격증이다. 

 

수업 때마다 레포트를 썼다. 복습공책 같은 것.

 

힘들었던 그날의 기억을 되살리면서 써본다. 

 

 

1. 입수법

    항상 시선은 익수자에게 고정하여야 하며 익수자 발견이라고 크게 외쳐서 주변 사람들도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가. 다리 벌려 들어가기

    왼쪽 무릎은 굽히고 오른쪽 다리는 뒤로 쭉 뻗어 준다. 이 때, 오른쪽다리는 수면과 평행하게 만들고 발바닥 전체가 닿아야 한다. 상체는 세운 상태로 앞으로 굽혀주며 양 팔은 손바닥을 물쪽으로 향하게 하고 양쪽으로 벌려준다. 이 때, 양 팔이 약간 아래쪽으로 향하게 하여야 물을 껴안을 때 용이하다. 이 자세에서 익수자 발견!”이라고 크게 외친 후 한걸을 물로 걸어들어간다는 느낌으로 오른쪽 다리를 앞으로 내민다. 물 속에 가슴이 닿는 순간 양팔로 물을 껴안아서 최대한 물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방지한다.

 

  나. 다리 모아 들어가기

    차렷 자세에서 익수자 발견!”이라고 크게 외치고 오른발이 살짝 앞으로 나가면서 입수하게 된다. 물 속에 어깨가 들어가는 순간, 양팔과 양다리를 자로 만든 후 재빨리 차렷 자세로 만들어 물속에서 최대한 빨리 나와야 한다. (나의 경우 자꾸 앞으로 숙여진다는 주의를 받았다.아마 상체가 길어서였으리라.)

 

  다. 다리 굽혀 들어가기

    양팔은 교차하여 양 어깨를 감싸고, 무릎은 살짝 굽힌 상태에서 익수자 발견!”이라고 크게 외친 후, 아주 살짝 들어가게 된다. 이 때, 점프를 세게 하면 물 속에 들어가는 깊이도 깊어지므로 주의한다. ‘다리 모아 들어가기와 마찬가지로 물 속에 어깨가 들어가자마자 양팔과 양다리를 자로 만든 후 재빨리 차렷 자세로 만들어 물속에서 최대한 빨리 나와야 한다.

 

  라. 머리 먼저 들어가기

    수영의 스타트 자세와 비슷하다.(나는 아직 배우지 못했으므로 아주 초보 자세로 하였다.) “익수자 발견이라고 크게 외치고 무릎은 굽히고 엉덩이는 뒤로 쭉 내민다. 상체와 팔은 수면과 평행하게 편 후, 고개는 양 팔 사이에 파묻은 후, 발끝을 바라본다. 앞으로 고꾸라지는데, 어느 정도 나의 무게 중심이 손 끝으로 갔다면, 다리를 펴서 입수하게 된다. 입수 후, 최대한 빨리 상승하여 익수자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나의 경우 배와 얼굴로 자꾸 입수하였으며, 수경이 벗겨질 정도로 입수 상태가 좋지 않았다. 발끝을 쳐다보지 않아서였던 것 같다. 발 끝을 계속 쳐다보도록 노력해야겠다.

 

  마. 조심 들어가기

    말 그대로 물이 튀거나 물결이 생겨 익수자가 부상당한 경우 2차 부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입수하는 방법이다.

 

2. 접근법

    입수 후, 익수자에게 접근하는 방법으로 거리가 가까운 순서에 따라헤드업자유형, 트러젠, 헤드업평형의 순으로 시행한다. 익수자를 계속 응시하기 위한 영법이다.

 

  가. 헤드업 자유형

    자유형에서 머리를 좌우로 돌리지 않는 것이다. 어깨가 상당히 불편했으며 매번 숨을 쉴려면 숨쉬는 동작으로 인해 힘들다. 그러므로 2스트로크 또는 4스트로크에서 숨을 쉬도록 한다.

  

  나. 헤드업 평영

    머리를 아래로 숙이지 않는 평형법이다.

 

  다. 트러젠

    팔은 자유형이고 다리는 평형이다. 1회 팔 스트로크에 평형 발차기를 1회 하게 된다. 박자 맞추기가 힘들었으며 자세가 자꾸 무너졌다. 아직 평형발차기에 익숙하지 않은데 헤드업 자유형을 하기 때문에 숨쉬기가 힘들었기 때문이다. 강사님께서 2, 또는 4회 스트로크에 숨을 쉬면 조금 나아진다고 하셨다. 오늘은 1회 스트로크에 1회 숨을 쉬려고 하니 더 힘들었던 것 같다. 다음은 2회 스트로크에 숨을 쉴 수 있도록 해야하겠다.

 

3. 구조 영법

    익수자를 물 밖으로 끌고 오는 영법이다.

 

  가. 기본 배영

    배영 자세에서 팔을 위로 내밀지 않고, 좌우로 향하게 한다. 포인트는 팔을 머리 위로 당길 때 물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나. 횡영

순서

다리

1

왼쪽 팔을 왼쪽귀 옆으로 당겨서 추진력을 얻고 중심을 잡는다. 왼쪽 팔은 역추진 방향이므로 옆구리에 붙여서 올라간다.

양쪽 발꿈치를 엉덩이 쪽으로 당긴다.

2

왼쪽귀 옆에서 잘 때처럼 두 손을 만나게 한다.

왼쪽 다리는 발등을 곧게 편 채로 L자로 만들고, 오른쪽 다리는 발목을 살린 채 자를 만든다.

3

왼쪽팔은 앞으로 쭉 펴고, 오른쪽 손바닥을 뒤쪽으로 밀면서 추진력을 얻는다.

오른쪽 다리는 앞차기를 하듯이 앞으로 쭉 내민 후 발바닥을 이용하여 뒤로 민다. 왼쪽 다리역시 뒤로 내밀고 발등을 이용하여 뒤로 민다. 이 때, 두 다리를 최대한 많이 벌리는 것이 유리하다. 킥을 한 후 교차되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두 다리가 왼쪽발등과 오른쪽 발바닥이 만난다는 느낌으로 하면 된다고 하셨다.

4

기다린다.

    나의 경우, 어느 정도 타이밍은 맞춘 것 같은데, 호흡이 잘 안되었으며 너무 급하게 해서 4번 단계가 생략되는 경우가 많았다. 교재에 보니 호흡의 경우 2번 단계에서 들이쉬고 3번단계에서 내쉰다고 하였다. 또한 4번 기다리는 단계를 못가져서 앞으로 나가지도 않고 힘만 들었다. 이 두 가지 점을 주의해야겠다.

 

4. 첫째 날 후기

  무릎이 좋지 않은 관계로 구보도 상당히 힘들었으나, 어찌저찌 선두쪽에서잘 따라갔다. 내일은 오늘보다 훨씬 힘들다는데 긴장 이빠이...

겨울 훈련이라 물 밖이 상당히 추우므로 파카 하나 준비하기, 버스정류장에 깁밥한줄 사서 들어가면 풀장 안 테이블에서 먹으면 된다.

두류수영장 본 건물 입구에 어리버리하게 모여 있으면 강사님께서 오셔서 인솔해서 다이빙풀장으로 안내해 주신다.

엄청 힘들다고 계속 겁주신다.

첫째날 39명 시험 봐서 2명 테스트에서 나가시고 4명 중간에 나가셔서 33명이 첫째날 교육을 마치게 되었다.

내일도 무사히!

예상 지출 : 18만 강습비 + 매일 입장료 1만원x9일 (검정1일추가) + 식사비 5천원x8일 = 18만 + 9만 + 4만 = 31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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