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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들

나의 이사 이야기 (5) - 칠곡 두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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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년때는 5반이었다. 

 

기억나는 것이 많다. 

 

1. 담임선생님께서 결혼을 하셨고

 

2. 과학발명품?을 만들라고 엄마가 돈을 줬는데, 장난감 샀고

 

3. 단체로 친구를 놀리다가 친구가 입원했고...

 

4. 전학간 친구집에 버스타고 놀러갔고

 

5. 베프를 만들었던 기억..

 

꽤 떠오르다. 간단히만 적어보자..

 

죽을때가 되었나.. 왜 옛날 생각들이 나는지....

 

 

1. 담임선생님께서 결혼을 하셨다. 나는 학생이었는데, 엄마랑 결혼식 간 기억이 난다. 그런 문화였나.. 

 

지금도 담임선생님께서 결혼을 하시면 가서 노래를 하니마니 이런 것읃 본 것 같은데

 

그냥 학생이 가서 뭘 하는 것은 잘 모르겠다. 

 

남편이 검사였던 것 같다. 지금은 대단한 사람이구나 했지만, 그떄 꼬마가 뭘 알았나..

 

우리 담임선생님 대단하셨네;;;;;;

 

 

2. 그때 같이 놀았던 친구 중에 한병이 양계장집 아들이었다. 

 

그 친구와 재미있게 잘 놀았고

 

그 친구 아빠가 차를 샀는데, 번호가 4777이었다. 7이 많으면 좋다고 그친구가 자랑했던 기억이 난다. 

 

7은 행운의 숫자라나 뭐라나. 귀엽다. 

 

그 친구와 발명품을 만드는데,  4학년 꼬맹이가 발명품이 뭔 줄 아나... 

 

그냥 부모님께 3000원을 받아서 발명품을 만들기로 했다. 

 

둘다, 어린 마음에 아카데미 프라모델을 사서 발명품이라고 내자 라고 했던 것 같다. 

 

그 친구 엄마한테 이런 것은 발명품이 아니라고 혼나고 ㅎㅎㅎ

 

3. 성이 지씨였던 것 같다.

 

역시 별명만 기억 난다. 

 

https://m.segye.com/view/20230917506303

 

‘지씨 아줌마’ 지영옥 “사기 5번 당해 우울증 걸려…5년간 밖에 안나가”

코미디언 지영옥(61)이 과거 사기를 다섯 번 당했다고 밝힌다. 17일 오후 방송되는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1980~90년대 활동했던 지영옥의 인생 이야기가 공개된다. 지영옥은 80년대

m.segye.com

혹시 싶어서 검색해보니 뜬다. ㄷㄷㄷ

 

이때 이 개그프로가 유행했는데,

 

남학생들이 막 놀렸다. 지씨아줌마라고 ... 아이고 유치해라.....

 

이 아이가 스트레스로 입원을 했었다고 했다.

 

그래서 담임선생님께 혼났다는 ^^

 

 

 

4. 예쁜 아이였던 것 같다.  이름도 생각난다. 김은옥? 

 

과거 2000년대 초반에 유행했던 아이러브스쿨이나 다모임 같은 것이 있었다면 찾아봤을 것 같기도 하다...

 

이 아이가 이사를 갔다. 

 

몇몇이 같이 놀았는 듯 한데.... 이사간 이 아이 집에 놀러갔다.

 

버스를 타고 최초로 장거리 여행? 을 간 것이다. 

 

그 아이 집에 킹라이온이 있었다.

 

으악.. 이거다 ㅎㅎㅎ

 

https://namu.wiki/w/%EB%B0%B1%EC%88%98%EC%99%95%20%EA%B3%A0%EB%9D%BC%EC%9D%B4%EC%98%A8

 

백수왕 고라이온 - 나무위키

1. 전설의 로보트 골라이온2. 헤라크라스 용사3. 화이트칼라 라이온4. 투명로보트5. 싱크라인6. 다이바살7. 우주로보트 메카8. 5단합체 로보트9. 백수왕 골라이온10. 흑사자 로보트11. 불루라이온 오

namu.wiki

그래서 재미있게 가지고 놀았던 것 같다. 

 

알콜성치매라서 아무것도 기억 안나는데 이런 것만 기억 난다. 

 

치매 노인이 과거의 기억에 지배당한다는 것이 맞구먼....

 

 

5. 베프를 만들었던 기억이다...

 

이름도 기억난다. 최종민

 

아버지께서 이 친구 별명을 로보트라고 지으셨다. 로보트처럼 말한다고..

 

우리집은 태전교 건너기 전 공장... 이 아이는 태전교 건너고 공장...

 

바가지 머리에 얼굴이 하얀 아이였다. 

 

엄마랑 둘이 살았는데, 엄마가 공장 식당에서 일하셨다. 

 

둘이 재미있게 놀았던 것 같다 .

 

그러다가

 

아빠가 이제 공장을 좀 크게 키우시려고 성서라는 곳으로 이사를 가신 듯 하다.

 

4학년 2학기 중반에 가셨는데, 중간에 전학가기 어중간하다고 하교후 학교 앞 문방구에서 놀다가,

 

아빠가 태우러 오셨다. 

 

나의 두번째 이사였다. 

 

아직까지 친구들과 헤어져서 슬펐던 기억은 있었는지 없었는지 모르겠다. 

 

이사가기 싫어! 땡깡을 부리거나 했던 기억도 없다.

 

다만 이사를 간 직후 밤에 이사간 집에서 무서워서 울었던 기억은 난다. 

 

주택가가 아니고, 공장 지대였기 때문에 저녁만 되면 깜깜했었기 때문이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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