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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

오십에 읽는 주역 (2) - 길흉을 만나야 대업을 이룬다. <길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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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흉을 만나야 대업을 이룬다. <길흉>

운은 인간에게 충분히 많지만 언제나 부족하다고 느낀다. 왜냐하면 길흉과 마주하게 되기 때문이다.

길 : 바라는 것을 얻으느 경우
흉 : 바라는 것을 얻지 못한 경우
회 : 바라는 것을 얻었는데 아쉬움이 남는 경우
한 : 바라는 것을 얻었는데, 주어진 결과가 인색한 경우

왜 좋은 것만 있지 않고 안 좋은 것도 있는가?
결론적으로는 ‘대업’을 이루기 위함이다.
‘대업’이란 천지창조이다.

우주의 기본 구도는 '대칭'이다.

그래서 '길'도 있고 '흉'도 있는 것이다. 

 

그런데 대칭이고 나발이고.. 좋은 것만 있지.. 왜 안 좋은 것도 있을까?

 

사과는 서리를 견뎌야 맛이 들고, 쇠는 불질을 견뎌야 단단해진다고 했다.

 

'길흉'이 존재는 '정(貞)'한 사람이 이기게 하기 위함이다. 

 

바르고 곧은 사람이 이기도록 하기 위해서 길흉이 존재한다고 했다.

 

'길흉'이 존재하지 않으면, 나태한 사람, 방만한 사람, 약삭빠른 사람들이 길운을 차지하기 때문에 흉운을 섞어 놓아 구별하려고 한다.

(그런데... 첨부터 길흉이 없다면, 위에서 나열한 사람도 없지 않나..)

 

 

사람이 시련을 통해서 단련이 되어야만 멋진 시구가 나온다. 우리 말에 '부질없다'가 있는데,

 

불질 없다에서 나왔다.

 

'불질 없다'는  담금질이 없다는 뜻인데, 

 

담금질을 하지 않은 쇠는 쓸모없다는 뜻에서 '부질없다'라는 말의 유래가 나왔다.

 

사람도 시련과 고난을 겪어보지 않으면 굳세지를 못하니 부질없는 사람이된다.

 

역경이 있어야만 성장이 있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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