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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

오십에 읽는 주역 (3) - 가고자 하는 바가 분명해야 하늘도 돕는다.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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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풍조로 인해서 '운명이다.' 라고 말할 때 부정적인 뉘앙스로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운명을 '인간의 의지대로 되지 않는 일'을 나타낸다면 좀 더 원뜻에 부합하게 된다. 

 

운명은 오만하기 쉬운 인간의 마음을 겸손하게 만들어주는 힘이 있다. 

 

'운'이란 이루고자 하는 목적을 예정대로 달성하는 힘이다. 

 

'명'은 하늘이 내린 명령 이다. 

 

가끔 살다보면.. 힘들어보여도 어쩔 수 없이 내가 짊어져야할 것 같은 일들이 있지 않은가.

 

그것이 바로 '명'을 느낀 것이다. 

 

'아모르 파티' 운명을 사랑하라 

 

군자는 자신에게 하늘이 부여한 명이 있음을 알고 기꺼이 헤쳐 나가는 사람이고

 

소인은 오로지 자신의 이익과 안위에만 집착하는 사람이다.

 

역경에서 말하는 군자의 태도는 (다른 사람들) 틈에서 나란히 행하되 휩쓸리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왜 사는지 아는 사람은 어떤 고난도 이겨낼 수 있다. by  니체

 

군자가 힘든 상황에서도 명을 버리지 않으면 하늘이 음으로 양으로 돕는다. 

 

나이가 오십이 되면 자신이 가고자 하는 목표가 분명해야 한다. 그래야 주변의 여러 가지 상황에 휘둘리지 않는다.

 

인간의 삶에서 중요한 것은 미래가 아니라 과거이다. 

 

오십에게 주어진 과제는 지금까지 살아온 과거의 의미와 가치를 분명하게 아는 것이다. 그래야 자신의 과거를 사랑할 수 있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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