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드니... 아니 들기 전부터 정형외과 계통의 질환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나이다.
예전에 다쳐서 아직까지 현재진행형인 무릎도 있고
족저근막염도 있고
어깨충돌증후군도 있고
허리디스크 초기 증상도 있고
나름대로 우여곡절이 많은 내 몸이다. 막굴려서 미안핟...
미안한 마음에 매일 아침마다 수영장에 가서 토닥여 준다.
인근 초등학교까지 코로나 확진자가 생기는 바람에
우리 아파트 수영장이 문을 닫은지 어언 4일이 되었다.
4일동안 수영을 안 갔더니 허리부터 발끝까지 바로 티를 낸다.
올초에 코로나로 인하여 수영장 문을 닫았을 때도 같은 증상이 있었다.
10여년 전부터 재활 목적으로 수영을 시작했는데, 그 뒤로 매일 아침 수영을 다녔다.
물론 술을 많이 쳐먹어서 아침에 일어나지 못하는 경우는 빼고...
장기간 수영을 못 간 적은 최근밖에 없다.
그동안 나는 내 근골격계 질환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수영을 안 가니 내가 환자임이 바로 인지되었다.
결론이 났다.
수영은 지상최고의 운동이다!!!
올초에 영상을 찍을 일이 있어서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면서 100만 구독자를 꿈꾸기 시작했다.
하이고.................... 어지간한 노력으로는 못하겠더라..
어쨌든 그 때 올린 영상 중 하나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i7lX0nIQsDU
요새 환자들 사이에 핫하다는 서울대 재활의학과 정선근 교수님의 말을 듣고
나름의 이론적 근거를 마련하여 만든 영상이다. 무려 조회수가 40가까이 된다.
요추전만
허리 디스크 환자가 반드시 기억해야하는 단어이다.
수영.. 그 중에서 특히 배영을 하면 자연스레 물 속에서 요추전만이 이루어진다.
나도 최근에는 물 속에서 누워서 배영발차기만 한다.
하고나면 허리디스크 증상(저림..)이 자연스레 사라진다.
수영장을 며칠 가지 않으니 앉아 있으면 또 왼쪽 엉덩이부터 찌릿하기 시작한다.
더러운 기분이다.
오늘은 일요일인데 문 연 수영장을 수소문해봐야겠다.
방역 수칙 잘 지켜서 1시간만 하고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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